요즘 이민 관련 커뮤니티나 유튜브를 보다 보면, "기술직으로 캐나다 가는 법", "용접 배워서 캐나다 취업하기" 같은 키워드 진짜 많이 보이죠? 사실 저도 처음에는 그냥 그런 광고성 콘텐츠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이거 진짜 될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관심 가지게 된 게 바로 캐나다의 용접공 직업이에요.
생각보다 이 분야는 단순히 ‘힘 쓰는 일’이 아니라, 전문 자격증도 필요하고 연봉도 상당하더라고요. 게다가 지역마다 근무 환경이 다 달라서, 어디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 급여, 워라밸이 확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리서치하면서 모은 자료와 실제 후기를 바탕으로, 캐나다 각 주(province)별 용접공의 주간 근무 환경과 복지를 비교해볼게요. 혹시 캐나다 기술직 이민을 고민 중이라면, 이 글이 방향을 잡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1. 앨버타(Alberta): 고수익의 대명사, 하지만 그만큼의 각오는 필요
제가 가장 먼저 눈여겨본 지역이 바로 앨버타예요. 이유요? 단순해요. 돈을 제일 많이 준다고 해서요.
용접공 급여 수준을 보면 정말 놀라운데, 특히 오일 샌드, 파이프라인 관련 프로젝트는 일당이 400~600달러씩 되는 경우도 있어요. 물론 이런 자리는 아무나 못 가고, 압력용접(PW), Red Seal 자격증 있는 분들이 대부분 가시죠.
🔍 주간 근무 환경
- 평균 주간 근무시간: 40~60시간
- 평균 주급: CAD $1,200~$2,000+ (연봉 기준: CAD $70,000~$120,000 이상도 가능)
- 작업은 보통 원거리 파견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10일 일하고 4일 쉬는 교대근무 패턴이 많아요.
- 숙소, 식사, 교통비가 대부분 지원되고, Per Diem(일당 식비)까지 챙겨줘요.
❄️ 단점이라면…
- 날씨가 정말… 미칩니다.
겨울에는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가기도 하고, 실외 현장은 체력적으로 많이 버겁다는 후기도 있어요. - 게다가 고용이 경기나 유가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아요. 오일 & 가스 경기가 안 좋으면 일감이 줄 수 있죠.
✅ 총평
“돈 벌기엔 최고지만, 몸과 마음의 각오가 필요하다”는 느낌이에요. 경력자나 도전적인 분들에겐 강추!
🏗️ 2. 브리티시컬럼비아(BC): 밸런스 좋은 삶, 도심 중심 안정적 취업
다음으로 알아본 곳이 BC주, 특히 밴쿠버 중심의 취업 환경이에요. 이곳은 용접이 산업 전반에 골고루 퍼져 있어요.
조선소, 철골 구조물, 건설, 공공시설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꾸준하죠.
🔍 주간 근무 환경
- 평균 주간 근무시간: 35~45시간
- 평균 주급: CAD $1,100~$1,600
- 대도시 기반이라 실내 작업장이 많고, 날씨도 상대적으로 온화해서 야외 작업이 부담되지 않아요.
- Seaspan 같은 조선소는 정규직 전환율 높고, 노조도 잘 되어 있어요.
🏡 복지 및 라이프스타일
- 의료, 치과, 연금 등 기본 복지는 잘 되어 있어요.
- 다만 단점이라면… 생활비와 주거비가 비쌉니다. 밴쿠버 월세는 진짜 미쳤어요.
- 하지만 그만큼 문화생활, 커뮤니티, 자녀 교육 등 종합적 삶의 질은 높습니다.
✅ 총평
“돈보단 삶의 질과 워라밸을 중시하는 분에게 추천!”
특히 가족 이민 고려 중이라면, BC주는 정말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어요.
🔩 3. 온타리오(Ontario): 대도시 인프라가 강한 지역, 정형화된 커리어 루트
온타리오는 캐나다의 수도권이자 산업·행정 중심지예요.
자동차, 기계, 대형 건축 프로젝트가 많고, TTC(토론토 대중교통), 병원, 학교 등 공공기관 프로젝트가 활발합니다.
🔍 주간 근무 환경
- 평균 주간 근무시간: 40~50시간
- 주급 기준: CAD $1,100~$1,700
- 실내 작업 많고, 겨울철엔 제조업 중심으로 안정적인 일감이 유지됩니다.
- 고용처 대부분이 컬리지 → 견습 → 정규직 루트를 따르기 때문에, 초보자도 커리어 빌드업하기 좋아요.
🏙️ 복지와 도시생활
- 교통비, 보험, 연금 등 기본 복지 수준은 중상급 이상입니다.
- 다만 토론토 시내는 교통 체증과 비싼 집값은 감안해야 해요.
- 워라밸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기업이나 공공 프로젝트 쪽은 안정적인 편이에요.
✅ 총평
“시스템 안에서 탄탄하게 커리어 쌓고 싶은 분에게 적합!”
특히 영주권 후의 장기 거주를 생각하신다면 온타리오는 괜찮은 선택입니다.
🛳️ 4. 노바스코샤 / 대서양 연안: 조용하지만 안정적인 일자리
노바스코샤, 뉴브런즈윅,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등 대서양 연안 지역은 해양 산업과 군수 조선소 중심의 기술직 일자리가 있어요. 특히 어빙(İrving) 조선소가 지역 고용의 핵심입니다.
🔍 주간 근무 환경
- 평균 주간 근무시간: 35~45시간
- 평균 주급: CAD $950~$1,300
- 고용은 안정적인 편이고, 조선 프로젝트가 장기 계약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요.
- 날씨는 해안성 기후로 겨울에도 비교적 온화한 편이에요.
🌊 생활환경
- 물가가 낮아서 적은 급여도 실질적으로 괜찮게 느껴집니다.
- 대도시만큼의 문화생활은 부족하지만, 조용한 삶을 원하는 분에겐 천국이에요.
- 경쟁률이 낮아 정착 초기엔 진입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 총평
“가성비 좋고 조용한 삶을 원하는 분에게 추천”
초보자, 워홀러, 은퇴 후 이민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 지역에서 정착합니다.
⛽ 5. 사스캐처원 & 매니토바: 거칠지만 수익 높은 지방
이 지역은 사실 잘 모르는 분들도 많지만, 용접공 수요가 꽤 많아요.
특히 농기계, 광산, 석유·가스 설비 유지보수가 주요 산업입니다.
🔍 주간 근무 환경
- 평균 주간 근무시간: 40~55시간
- 평균 주급: CAD $1,100~$1,800
- 고용은 계절성 영향 큼 (여름 피크, 겨울 비수기)
- 장비가 많고, 이동거리도 커서 야외 작업 시 차량 필수예요.
🌾 복지와 지역 특성
- 기본 복지 제공하지만, 도시 인프라는 떨어지는 편
- 주택은 저렴하고, 저축률이 높아요 (쓸 데가 없음...)
- Red Seal 자격 보유자라면 단기 고소득 계약도 가능
✅ 총평
“돈 벌기엔 최고, 다만 외로움을 잘 견뎌야 함”
자연 좋아하고 시골 감성 괜찮으신 분들은 만족도 높아요!
✍️ 마무리하며: 어떤 지역이 나에게 맞을까요?
사실 제가 이 글을 쓴 가장 큰 이유는, 예전의 저처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을 위해서예요.
저도 처음엔 막막했지만, 하나씩 자료 모으고 비교하다 보니 “내가 원하는 삶의 방식”이 보이더라고요.
- 고소득 + 모험을 원한다면 → 앨버타, 사스캐처원
- 안정적이고 도시적인 생활 → BC, 온타리오
- 조용하고 장기 정착형 → 노바스코샤
요약 비교 표
주 | 평균 주급 (CAD) | 주간 근무시간 | 특징 | 복지 수준 |
앨버타 | 1,200~2,000+ | 40~60시간 | 고수익, 파이프라인, 오지 근무 | ★★★★★ |
BC주 | 1,100~1,600 | 35~45시간 | 도심 기반, 조선소 중심 | ★★★★☆ |
온타리오 | 1,100~1,700 | 40~50시간 | 공공 프로젝트, 대도시 중심 | ★★★★☆ |
노바스코샤 | 950~1,300 | 35~45시간 | 해안성 기후, 안정적 고용 | ★★★☆☆ |
사스캐처원/매니토바 | 1,100~1,800 | 40~55시간 | 농업·광업 중심, 계절성 | ★★★☆☆ |
중요한 건, 기술직이라고 해서 단순 노동으로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자격증, 경력, 영어, 인간관계 모두 종합적인 능력이 필요한 고급 직종입니다.
부디 이 글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의 기술직 이민, 용접 관련 캐나다 이민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