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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TOP 10

by sncanada 2025. 6. 28.

캐나다 여행지 관련 사진

 

캐나다는 끝없이 펼쳐진 자연과 다채로운 도시의 매력이 공존하는 곳이다. 눈 덮인 로키산맥의 웅장함부터 나이아가라 폭포의 숨 막히는 물줄기, 퀘벡시티의 유럽풍 골목길까지, 이 나라는 여행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보물창고다.

캐나다를 처음 여행했을 때, 나는 밴쿠버의 스탠리 파크에서 자전거를 타며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풍경에 넋을 잃었다. 새벽녘 로키산맥의 레이크 루이스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찍은 사진은 아직도 내 책상에 놓여 있다. 그 순간, 캐나다가 왜 전 세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에 오르는지 깨달았다. 이 글은 단순한 여행지 소개가 아니라, 내가 직접 발로 뛰며 느낀 캐나다의 매력을 생생히 전하려는 시도다. 이 글이 당신의 여행 계획에 따뜻한 나침반이 되길 바랍니다!

 

캐나다 여행지 TOP 10 

1. 로키산맥 –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 자연의 걸작

캐나다 로키산맥은 대자연의 심장이다. 특히 밴프 국립공원(Banff National Park)과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는 에메랄드빛 호수와 설산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전 세계 사진가와 하이커들의 성지다. 레이크 루이스는 햇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호수로, 새벽녘 잔잔한 물 위에 비친 빅토리아 빙하가 마치 그림 같다. 모레인 레이크(Moraine Lake)는 열 개의 봉우리가 둘러싼 호수로, 캐나다 20달러 지폐에 등장할 만큼 상징적이다.

내 첫 로키산맥 여행은 여름이었다. 새벽 5시, 모레인 레이크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좁은 트레일을 올랐다. 안개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호수의 청록색은 숨을 멎게 했다. 하이킹 후 카누를 빌려 호수 위를 떠다니며 산봉우리를 바라본 순간은 마치 세상 끝에 와 있는 듯했다.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슈잉으로 활기가 넘치지만, 여름(6~8월)이 하이킹과 사진 촬영에 최적이다. 단, 성수기에는 주차장이 금세 차니 새벽 일찍 도착하거나 셔틀버스를 예약하자. 렌터카는 필수인데, 캘거리 공항에서 밴프까지 약 1시간 30분 거리다. 현지 투어는 1인당 약 C$100~150이며, 카누 대여는 시간당 C$60 정도다.

꿀팁: 모레인 레이크는 주차가 제한적이므로 셔틀버스(사전 예약 필수, 약 C$20)를 이용하자. 밴프 타운의 로컬 레스토랑 ‘The Bison’은 현지 재료로 만든 스테이크와 수제 맥주로 유명하다. 따뜻한 방한복과 튼튼한 하이킹화를 챙기면 계절에 상관없이 편안하다.

2. 나이아가라 폭포: 자연의 위대한 교향곡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는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로, 캐나다와 미국 국경에 걸쳐 있다. 캐나다 쪽 호스슈 폭포(Horseshoe Falls)는 폭포의 웅장함을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혼블로워 나이아가라 크루즈(Hornblower Niagara Cruise)’는 폭포 바로 아래로 다가가 물보라를 맞으며 짜릿함을 선사한다. 빨간 우비를 입고 배에 오르면 폭포의 굉음이 온몸을 울린다. 나는 크루즈에서 물에 젖은 채로 무지개를 보며 환호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밤에는 폭포에 LED 조명이 비춰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클리프턴 힐(Clifton Hill)은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놀이공원과 왁스뮤지엄이 즐비하다. ‘저니 비하인드 더 폴스(Journey Behind the Falls)’는 폭포 뒤 터널로 들어가 물줄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이다. 나이아가라는 토론토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라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 투어 패키지는 약 C$80~120이며, 겨울에는 부분 결빙된 폭포가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꿀팁: 혼블로워 크루즈는 4~11월 운영되며, 미리 온라인 예약하면 대기 시간이 짧다(약 C$35). 근처 ‘The Keg Steakhouse’는 폭포 뷰를 보며 즐기는 스테이크로 유명하다. 우비와 방수 신발을 준비하면 물에 젖어도 걱정 없다.

3. 밴쿠버: 자연과 도시의 완벽한 조화

밴쿠버는 태평양 연안에 자리 잡은 캐나다 서부의 보석이다. 스탠리 파크(Stanley Park)는 자전거 타기와 산책에 이상적이며, 토템폴과 바다 전망이 인상적이다. 나는 파크 내의 씨월(Seawall)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풍경에 빠졌다. 개스타운(Gastown)의 스팀 클락은 사진 명소이고,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 퍼블릭 마켓은 신선한 해산물과 로컬 푸드로 가득하다. 시장에서 먹은 랍스터 롤과 수제 맥주는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밴쿠버는 다문화 도시로, 차이나타운과 펀자비 마켓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여름(6~8월)은 날씨가 온화해 야외 활동에 좋고, 겨울(12~2월)은 스키와 스노보드로 북적인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스카이트레인으로 약 25분(C$9)이다.

꿀팁: 그랜빌 아일랜드의 ‘Go Fish’는 피시앤칩스로 유명한 로컬 맛집이다. 스탠리 파크 자전거 대여는 시간당 약 C$10~15. 비가 잦으니 방수 재킷을 챙기자.

4. 토론토: 다문화 도시의 심장

토론토는 캐나다 최대 도시로, 다문화의 매력이 넘친다. CN타워는 553m 높이로 도시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다. 나는 타워 꼭대기에서 본 야경이 마치 영화 속 장면 같았다.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Distillery District)는 예술 갤러리와 카페가 모인 곳으로, 독특한 분위기에서 커피 한 잔이 특별했다. 차이나타운과 리틀 이탈리아는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로컬 음식을 제공한다.

토론토는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 TTC 지하철과 트램으로 이동이 편리하다(1회 승차권 약 C$3.25). 여름에는 토론토 아일랜드로 페리를 타고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왕복 약 C$8). 겨울에는 실내 박물관(ROM, Royal Ontario Museum) 투어가 좋다.

꿀팁: CN타워 입장권은 온라인 예약 시 약 C$40으로 할인 가능. ‘Mildred’s Temple Kitchen’은 브런치로 유명하며, 주말에는 예약 필수다. 편한 신발로 도보 투어를 준비하자.

5. 몬트리올: 유럽 감성의 예술 도시

몬트리올은 프랑스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다. 올드 몬트리올(Old Montreal)의 돌길과 세인트 로렌스 강변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노트르담 대성당(Basilica Notre-Dame)은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압도적이다. 나는 여름 재즈 페스티벌 기간에 방문해 거리 공연과 푸드 트럭을 즐겼다. 몽로얄 공원(Mount Royal Park)은 도시 전망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최적이다.

몬트리올은 여름(6~8월) 축제 시즌이 가장 활기차고, 겨울(1~3월)에는 아이스 스케이팅과 눈 쌓인 거리가 매력적이다. 몬트리올에서 퀘벡시티까지는 기차(VIA Rail, 약 C$50~100)로 3시간 거리다.

꿀팁: 올드 몬트리올의 ‘Jean-Talon Market’은 신선한 치즈와 페이스트리로 유명하다. 프랑스어 인사말(“Bonjour”, “Merci”)을 익히면 현지인과 더 친근해진다. 방한복은 겨울 필수다.

6. 퀘벡시티: 북미의 유럽

퀘벡시티는 북미에서 가장 유럽적인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올드 퀘벡(Old Quebec)이 핵심이다. 샤토 프롱트낙(Château Frontenac)은 성처럼 우뚝 선 호텔로, 사진 명소다. 나는 겨울에 눈 덮인 골목을 걸으며 따뜻한 초콜릿을 마신 기억이 낭만적 Jonhnny-come-latly다. 몽모랑시 폭포(Montmorency Falls)는 �Oo는 1시간 30분 거리에 있어, 여름철 하이킹과 겨울철 스노슈잉이 인기다.

퀘벡시티는 4~10월이 관광 성수기, 겨울에는 아이스 호텔(1~3월)과 겨울 카니발(2월)이 매력적이다. VIA Rail 기차는 편리하며, 주요 명소인 올드 퀘벡과 몽모랑시 폭포를 하루 안에 둘러볼 수 있다.

꿀팁: 몽모랑시 폭포 투어는 미리 예약하면 대기 시간이 짧다(약 C$30). ‘Le Vieux Carré’ 레스토랑은 퀘벡시티의 대표적인 프랑스 요리 맛집이다.

7. 재스퍼 국립공원: 빙하 위의 모험

재스퍼 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은 로키산맥의 또 다른 보석이다. 아이스필즈 파크웨이(Icefields Parkway)를 따라 펼쳐진 애서배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와 페이토 호수(Peyto Lake)는 숨 막히는 풍경을 선사한다. 빙하 위를 걷는 설상차 투어는 독특한 체험이다(약 C$90). 나는 설상차에 올라 빙하 위를 걸으며 자연의 위대함에 감탄했다.

꿀팁: 아이스필드 설상차 투어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성인 C$90, 아동 C$50). 페이토 호수는 여름철 하이킹에 최적이다. 방한복과 튼튼한 신발을 챙기자.

8. 캘거리: 카우보이 문화의 중심지

캘거리 스탬피드(Calgary Stampede)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우보이 축제로, 7월마다 로데오와 퍼레이드가 열린다. 나는 현지 복장을 빌려 퍼레이드에 참여하며 캘거리의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했다. 캘거리 타워는 도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입장료 약 C$40).

꿀팁: 스탬피드 기간에는 숙소 예약이 어려우니 최소 3~6개월 전에 예약하자. ‘Caesar’s’는 캘거리 스타일의 스테이크와 칵테일로 유명하다.

9. 빅토리아: 영국풍의 정원 도시

빅토리아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도이자 영국풍의 소도시다. 부차트 가든(Butchart Gardens)은 세계적인 정원으로,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낸다. 나는 가든에서 차 한 잔을 마시며 꽃밭을 감상한 기억이 낭만적이었다. 밴쿠버에서 페리로 약 1시간 35분 거리다(왕복 약 C$17).

꿀팁: 부차트 가든 입장료는 약 C$35. ‘The Courtney House’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유명하다. 편한 신발과 카메라를 준비하자.

10. 위슬러: 사계절 레저의 천국

위슬러(Whistler)는 세계적인 스키 리조트이자 여름철 하이킹과 바이킹의 명소다.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뷰는 잊을 수 없다. 밴쿠버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다. 곤돌라 티켓은 약 C$50~70이다.

꿀팁: 겨울 스키 패키지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1일 패스 약 C$100~150). ‘Araxi’는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고급 요리로 유명하다. 방한복과 장갑은 필수다.

 

나만의 캐나다 여행을 완성하는 팁

캐나다의 10대 여행지는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는 계절별 기후를 고려해야 한다. 로키산맥과 위슬러는 겨울과 여름의 기온 차가 크니 적절한 옷을 준비하자. 국립공원에서는 렌터카가 편리하며, 주요 도시에서는 대중교통과 도보가 효율적이다. 나이아가라 폭포와 로키산맥의 주요 액티비티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 퀘벡과 몬트리올에서는 간단한 프랑스어 인사말을 배우면 현지인과 더 친근해질 수 있다. 캐나다는 자연과 문화의 만남이 매력적인 곳이다. 이 가이드를 참고해 당신만의 잊지 못할 캐나다 여행을 완성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