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술직 이민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죠? 저도 한때 정말 진지하게 ‘내가 한국을 떠나서 외국에서 새롭게 살아보려면 뭘 해야 할까?’ 고민했던 적이 있어요.
그중에서 특히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진로로 떠오른 게 바로 캐나다 기술직, 그중에서도 배관공(Plumber)이라는 직업이었어요.
생각보다 배관공은 단순히 ‘수도 고치는 사람’이 아니더라고요. 수도, 난방, 하수, 가스 설비까지 다 다루는 고급 기술직이고, 자격증을 통해 고소득, 이민, 심지어 창업까지 가능한 직업이었어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정리한 자료들과 실제 후기를 바탕으로, 캐나다 각 주별 배관공 급여와 근무 환경을 비교해서 말씀드릴게요.
어디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급여도 다르고, 워라밸도 다르고, 삶의 질도 달라지니까요. 이민이나 취업을 고민 중이시라면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 배관공, 캐나다에서 어떤 직업인가요?
캐나다는 겨울이 길고 혹독한 나라예요. 눈이 오고, 영하 30도 넘는 지역도 많다 보니 수도관, 난방, 하수 시스템이 매우 중요하죠.
그래서 배관공은 단순히 집안 배관만 다루는 게 아니라, 때로는 도시 인프라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기도 해요.
✅ 주요 업무
- 건축 중인 주택/빌딩의 배관 설치
- 고장 난 배관 수리 (물 샘, 막힘 등)
- 보일러 및 온수기 설치
- 가스 배관 작업 (G1/G2 자격 필요 시)
- 응급 상황 대응 (특히 겨울엔 동파 관련 출동 많음)
이처럼 단순 기술직이 아닌 ‘복합 설비 전문가’ 라고 봐도 될 정도로 업무 범위가 넓습니다.
📋 자격증이 중요해요!
Red Seal
전국에서 통용되는 기술직 자격증입니다.
Apprenticeship 과정을 통해 이수 후 시험에 합격하면 Red Seal을 받을 수 있어요.
G1 / G2 (가스 자격)
가스 보일러, 히터, 가스라인 설치까지 다루기 위해 꼭 필요한 자격증입니다.
G1은 상업용까지, G2는 일반 가정용까지 가능합니다.
이 자격이 있으면 일당 단가가 1.5~2배까지 올라가요!
📊 각 주별 배관공 급여 및 근무환경 상세 비교
이제 본격적으로 지역별로 비교해볼게요.
자료는 2024년 캐나다 직업시장 보고서, Job Bank, Indeed, Reddit 등 다양한 현지 리소스를 참고해서 정리했습니다.
🛢️ 1. 앨버타 (Alberta) – "고소득 배관공의 천국, 하지만 극한의 날씨도 각오해야"
- 평균 연봉: CAD $60,000 ~ $90,000
- 주간 근무시간: 40 ~ 60시간
- 특징: 파이프라인, 신도시 건설, 상하수도 공사 활발
- 장점:
- 고수익 가능 (특히 압력관 작업 가능 시)
- 숙소, 식비, 교통비 제공하는 계약 다수
- 기술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음
- 단점:
- 겨울이 매우 추움 (실외 근무는 체력 소모 큼)
- 작업장이 외곽인 경우가 많아 차량 필수
💬 제 생각:
앨버타는 정말 '돈 많이 벌고 싶다'는 확실한 목표가 있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이에요.
몸은 힘들지만, 그만큼 보상이 따르는 곳입니다.
🌲 2. 브리티시컬럼비아 (BC) – “워라밸 중심 도시생활, 프리랜서 인기 최고”
- 평균 연봉: CAD $55,000 ~ $80,000
- 주간 근무시간: 35 ~ 45시간
- 특징: 고급 주택 리노베이션, 도시 내 빌딩 설비 수요 많음
- 장점:
- 실내 작업 많고, 날씨가 온화
- 고객 중심 프리랜서 활동 가능
- 삶의 질이 좋고 문화생활 가능
- 단점:
- 벤쿠버 기준 생활비, 임대료 매우 높음
- 일감 경쟁이 다소 치열
💬 실전 팁:
여기선 자영업자 형태로 수익을 올리는 경우가 많아요.
기본 영어 실력 + 고객 응대 능력만 갖추면 입소문으로 예약이 쌓입니다.
🏙️ 3. 온타리오 (Ontario) – “기술 커리어 쌓기에 최적화된 구조”
- 평균 연봉: CAD $55,000 ~ $85,000
- 주간 근무시간: 40 ~ 50시간
- 특징: 대형 건물, 상업시설, 인프라 설비 시공 많음
- 장점:
- 시스템화된 견습/자격 루트 (컬리지 + 실습)
- 대도시 기반이라 고객 기반 넓음
- 가스 자격 있으면 높은 시급 가능
- 단점:
- 교통체증, 높은 렌트비 부담
- 초보자는 경쟁이 심할 수 있음
💬 현실 조언:
G2 자격이 있다면 보일러 설치나 수리로만 월 수익 $10,000도 가능하대요.
기술 하나 제대로 파면 온타리오에서도 자리 잡기 쉬워요.
🌊 4. 노바스코샤 (Nova Scotia) – “조용하고 단단한 기술직 정착지”
- 평균 연봉: CAD $45,000 ~ $70,000
- 주간 근무시간: 35 ~ 45시간
- 특징: 해양 기지, 주택 리노베이션 위주
- 장점:
- 물가 저렴, 주거 안정성 높음
- 노후 주택 수리 수요 많음
- 프리랜서 + 정규직 혼합 가능
- 단점:
- 일의 다양성은 부족할 수 있음
- 문화·교육 인프라가 도심보다 약함
💬 실제 후기:
“일하고, 집에서 바다 보고, 저녁엔 가족이랑 산책.”
한 기술이민자가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딱 ‘슬로우라이프 + 기술 정착’을 원하는 분께 맞는 지역이에요.
🌾 5. 사스캐처원 / 매니토바 – “농업·광업 기반, 외로움만 잘 견디면 고소득 가능”
- 평균 연봉: CAD $50,000 ~ $80,000
- 주간 근무시간: 40 ~ 55시간
- 특징: 농기계 설비, 공장 배관 유지관리
- 장점:
- 실력자에겐 빠른 승진 or 고수익 계약
- 경쟁 적고, 경험만 있으면 단골 확보 쉬움
- 단점:
- 시골 지역 많아 인프라 부족
- 겨울 실외 근무 시 장비 필수
💬 제 개인적인 인상:
이 지역은 정말 ‘일하고 저축하기 딱 좋은 곳’ 같아요.
생활비 낮고, 유혹이 없으니 돈 모으기에 최적.
🎓 배관공이 되기 위한 준비 단계
- 한국에서 기본 설비 기술 배우기
직업전문학교나 인테리어 업체 등에서 기초 익히기 - 캐나다 컬리지 입학 (Apprenticeship 포함)
- 대부분 1~2년 과정
- Co-op(현장 실습) 포함 여부 꼭 확인
- 자격증 취득
- Red Seal, G1/G2
- 시험 영어는 어렵지 않지만, 실무 이해도 중요
- 취업 + 영주권 루트 탐색
- PNP, AIP, FSTP 등 다양한 프로그램 존재
- 기술직은 영어 점수 낮아도 PR 신청 가능성 높음
📊 주별 비교 요약표
주 | 평균 연봉 (CAD) | 주간 근무시간 | 특징 | 추천 대상 |
앨버타 | 60,000~90,000 | 40~60시간 | 고임금, 파이프라인, 상하수도 관련 프로젝트 많음 | 고소득 추구형 |
BC | 55,000~80,000 | 35~45시간 | 도시형 주거 리노베이션 수요 많음 | 워라밸 중시형 |
온타리오 | 55,000~85,000 | 40~50시간 | 건설 + 상업시설 설비 많음 | 대도시 적응형 |
노바스코샤 | 45,000~70,000 | 35~45시간 | 조용한 주택 중심, 수요 꾸준 | 안정지향형 |
사스캐처원/매니토바 | 50,000~80,000 | 40~55시간 | 농촌·중소도시 기반, 비수도권 프로젝트 다수 | 시골 선호형 |
✅ 마무리: 기술은 결국 당신의 자산입니다
배관공이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오늘 글을 통해 생각이 조금은 달라졌을 거예요.
이 일은 "내 손으로 무언가를 완성하고, 그 대가를 직접 받는 직업"입니다.
무자본 창업도 가능하고, 이민도 가능하고, 수입도 안정적인데… 왜 더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지 않을까요?
아마도 정보 부족일 거예요.
하지만 이제 여러분은 시작점에 섰습니다.
기술은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무기입니다.
캐나다 배관공, 진짜 해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