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요즘 해외 이민, 특히 기술직으로 캐나다 가기 고민 중이신가요?
저도 그랬어요. 한동안 회사를 그만두고 뭘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주변에서 “기술 배우고 캐나다 가면 인생 펴진다”는 말이 자꾸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이게 가능한 건지, 목수, 용접공, 배관공 같은 기술직이 정말 캐나다에서 그렇게 잘 나가는 건지 리서치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놀라운 사실 하나. 이 세 직업은 단순한 "블루칼라"가 아니라, 전문 자격증이 필요한 고소득 기술직이라는 것!
오늘은 실제 제가 정리한 정보와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 이야기, 그리고 제가 기술직 이민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팁까지 싹 풀어볼게요.
1. 캐나다에서 목수란? (NOC 72310)
“목수 = 집 짓는 기술자?”
맞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못질하고 톱질하는 수준이 아니에요. 캐나다는 나무로 집 짓는 문화가 매우 발달했기 때문에, 목수는 집을 ‘설계부터 마감’까지 책임지는 주인공이에요. 건축 현장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기술자 중 하나고, 구조물을 만들고, 창문·문·지붕·벽까지 손댑니다.
✔ 수요는 얼마나 많을까?
온타리오주, BC주 같은 대도시는 계속 확장 중이라 주택 신축, 리노베이션 수요가 끊이질 않아요.
Red Seal 자격증만 있다면 전국 어디든 이직이 자유롭고, 하루 일당만으로도 충분히 가족 부양이 가능합니다.
✔ 연봉 수준은?
- 초보자: $40,000~$50,000
- 숙련공: $70,000~$90,000
- 프리랜서 목수: 연 $100,000 이상도 가능
✔ 자격과 이민 연계
목수는 캐나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Skilled Trade’예요.
Express Entry의 Federal Skilled Trades Program (FSTP)이나 각 주별 PNP 프로그램으로 영주권 취득도 노려볼 수 있어요.
게다가 영어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아도 되고, 기술이 우선이라 기술력만 좋으면 길이 열립니다.
✔ 제 지인 이야기
제 고등학교 친구가 한국에서 인테리어 배운 뒤 캐나다로 갔어요. 처음엔 리노베이션 도우미로 시작했는데, 2년 만에 레노 회사 창업해서 지금은 매달 예약이 꽉 찼다네요. “손으로 일하지만 머리도 많이 써야 하는 고급 기술직”이라고 하더라고요.
2. 캐나다에서 용접공이란? (NOC 72106)
“불꽃 튀는 현장, 고연봉 기술자!”
용접은 단순히 철을 붙이는 게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 가장 필수적인 공정이에요.
조선소, 건설 현장, 정유 플랜트, 심지어 항공우주 산업까지 모두 용접공 없이는 돌아가지 않아요.
✔ 어떤 분야에 많이 쓰일까?
- 파이프라인 건설 (특히 앨버타주)
- 기계 제작 및 수리
- 공장 설비 조립
- 철골 건물 구조물 제작
✔ 연봉 수준은?
- 일반 용접공: $50,000~$70,000
- 고난이도 인증 보유자 (압력용접 등): $90,000 이상
- 특수현장 용접: 하루 $500 이상
✔ 꼭 필요한 자격증
캐나다에서는 CWB(Canadian Welding Bureau) 자격이 거의 필수예요.
보통 컬리지에서 1년 내외 교육을 받은 후 실습을 통해 자격을 따게 되고, 이후 Red Seal 인증도 준비할 수 있어요.
✔ 이민 루트와 혜택
FSTP와 PNP 프로그램에서 우대받는 직종 중 하나고, 특히 앨버타, 사스캐처원 등 자원 산업이 중심인 지역에선 LMIA 없이도 취업비자 발급 가능한 케이스가 많습니다.
✔ 실제 현장의 이야기
Reddit에서 본 캐나다 용접공 AMA에서 한 말이 기억나요.
“나는 대학 대신 파이프 용접 배웠고 지금은 연봉 11만 달러 벌면서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작업해요. 추운데 돈은 따뜻해요.”
이 말이 진짜 와닿았어요. 힘들지만 돈은 확실하다는 거죠.
3. 캐나다에서 배관공이란? (NOC 72300)
“수도, 난방, 가스까지 다 맡는다”
배관공은 말 그대로 집과 건물의 생명줄을 다루는 사람입니다.
수도, 보일러, 하수관, 가스라인 설치 및 수리까지 모두 배관공의 몫이에요.
✔ 직업의 중요성
눈 폭풍, 한파가 몰아치는 캐나다에선 수도 파이프 동파, 보일러 고장 문제가 빈번해요.
이럴 때 24시간 긴급출동 배관공은 진짜 영웅이에요.
✔ 수입과 수요는?
- 일반 배관공: 연봉 $55,000~$75,000
- 가스 자격 추가: 연 $90,000까지 가능
- 자영업자: 출동 한 번에 $150 이상, 월 $10,000 수익도
✔ 배우는 법 & 자격증
컬리지 + 견습 4~5년 코스 후 Red Seal 시험을 통과해야 전국에서 활동할 수 있어요.
가스 자격증(Gas Fitter)을 따면 수입과 취업 범위가 훨씬 넓어져요.
✔ 개인적인 팁
이 직종은 체력도 중요하지만, ‘고객 응대’ 능력도 중요해요.
단골을 만들면 수입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요.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친절한 태도와 신속한 대응이 수익에 직결된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
4. 기술직 이민을 위한 준비 꿀팁
① 한국에서 어느 정도 배우고 가자
한국에도 목공, 용접, 설비 관련 직업학교가 많아요. 여기서 기본기 익히고 포트폴리오나 자격증 챙겨가면 현지 컬리지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어요.
② 컬리지 선택 시 “취업 연계” 과정 찾기
- Co-op 포함 과정이 최고
- 졸업 후 현장 경험 6개월~1년만 쌓으면 PR 신청 자격 생김
③ 영어는 ‘커뮤니케이션 중심’으로 준비
TOEIC 말고 실제 회화, 현장 지시 이해력 키우세요.
IELTS는 General 기준 5.0~6.0이면 되는 경우 많아요.
5. 캐나다 기술직의 장점과 단점
✅ 장점
- 고소득 가능 (학위 없어도 연 $70,000 이상)
- 이민 루트 다양 (PNP, FSTP, AIPP 등)
- 자격만 있으면 이직 쉬움
- 자영업 전환 가능성 높음
⛔ 단점
- 겨울철 야외 근무는 혹독함
- 견습 기간 동안은 수입이 낮을 수 있음
- 체력, 근력 소모 큼
- 장비/자격 준비에 비용이 들어감
결론: 기술이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인기 있는 기술직 세 가지, 목수, 용접공, 배관공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어요. 이 세 직업은 단순히 기술 배우는 수준을 넘어서, 미래와 이민까지 연결된 실질적 경로라는 걸 아셨을 거예요.
저도 요즘 심각하게 “나도 기술 배워서 이민 한 번 도전해볼까?” 하는 중이에요.
그만큼 정보도 많고 길도 열려 있으니까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누군가가 지금 그 길을 고민 중이라면,
“진짜 해볼 만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어요.
성공은 준비된 자의 몫이니까요. 지금부터 천천히 준비해보세요.
기술은 당신의 삶을 바꿔줄 수 있어요. 정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