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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주 고등학교 졸업 조건(OSSD)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Ontario Secondary School Diploma(OSSD)를 손에 쥐는 순간은 단순한 학업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순간이다. 특히 이민자 가정이나 유학생들에게 OSSD는 캐나다 사회로의 첫걸음이자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열쇠다. 이 졸업장은 대학 입학, 장학금 신청, 취업, 심지어 이민 절차에서도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이 과정은 결코 만만치 않다. 필수 학점, 지역사회 봉사활동, 문해력 시험 등 복잡한 요구사항들이 얽혀 있다. 이 글에서는 OSSD 취득을 위한 필수 요건과 전략을 상세히 다루고, 이민자 가정과 학생들이 이 과정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사례를 곁들여 설명해 볼께요! OSSD란 무엇이며, 왜 중요.. 2025. 6. 20.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의 진로교육 정책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BC)는 학생의 흥미와 목표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진로교육 시스템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의 교육 정책은 단순히 학업 성취를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실질적인 경험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몇 년 전, 밴쿠버 근교의 한 고등학교에서 방과 후 Co-op 프로그램을 참관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한 학생이 지역 IT 스타트업에서 일주일간 실습하며 배운 프로그래밍 이론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 학생의 눈빛에는 단순히 학점을 따기 위한 노력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발견했다는 설렘이 가득했다. 이 글에서는 BC주의 진로교육 커리큘럼 구조, Co-op 프로그램, Capstone 프로젝트, Dual Credit, 대학·산업 연계 시스템.. 2025. 6. 19.
캐나다 교육청(District School Board) 선택과 활용방법 캐나다로 이사를 계획하거나 자녀의 유학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것이 바로 ‘교육청(District School Board)’이다. 처음 캐나다에 도착했을 때, 나는 교육청이라는 단어가 낯설었다. 한국에서는 교육부나 시도교육청이 모든 학교를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구조에 익숙했기 때문에, 캐나다의 분권화된 시스템은 혼란스러웠다. 한 도시에 여러 교육청이 있고, 심지어 공립학교와 가톨릭 기반 학교, 영어와 프랑스어 교육청이 따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머리가 복잡해졌다. 하지만 자녀의 학교 등록을 위해 교육청 웹사이트를 뒤지고, 현지 학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하나씩 알아가다 보니, 교육청이 단순한 행정기관이 아니라 자녀의 교육 여정을 좌우하는 핵심 파트너라는 것을 깨달았다.1. 캐나다 교.. 2025. 6. 18.
캐나다 ESL 프로그램 종류와 비용 : 유학생, 이민자, 성인 등 캐나다에 처음 도착했을 때, 공항에서부터 느껴지는 낯선 공기와 영어로 가득한 간판들은 설렘과 두려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나는 30대 중반의 이민자였고, 두 아이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캐나다로 왔다. 영어는 학교 다닐 때 배운 몇 문장과 드라마로 익힌 단편적인 표현이 전부였다. 아이들은 학교에 입학했지만, 영어가 부족해 친구들과 대화조차 어려워했다. 나 역시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거나 은행 계좌를 개설할 때마다 말문이 막혔다. 그때 깨달았다. 캐나다에서 살아가려면 영어가 단순한 ‘외국어’가 아니라, 일상과 미래를 여는 열쇠라는 것을. 그렇게 시작된 나와 아이들의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여정은 단순한 영어 학습을 넘어, 캐나다 사회에 뿌리를 내리는 과정이.. 2025. 6. 17.
캐나다 대학 (컬리지 vs 유니버시티): 나에게 맞는 길은? 캐나다로 유학을 준비하거나 이민 후 새로운 교육 기회를 모색하는 이들에게 “컬리지와 유니버시티, 어디로 가야 할까?”는 가장 흔한 고민 중 하나다. 한국에서는 ‘대학교’라는 단일한 개념이 고등교육의 표준처럼 여겨지지만, 캐나다에서는 컬리지(College)와 유니버시티(University)가 각기 다른 목표와 철학을 가진 독립적인 교육 경로로 존재한다. 이 두 시스템은 단순히 학문적 수준이나 명성의 차이가 아니라, 학생의 진로, 적성, 재정 상황, 그리고 삶의 목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상호보완적인 길이다. 나는 캐나다로 이민 온 지 몇 년이 지난 친구와의 대화에서 이 주제를 처음 깊이 고민하게 됐다. 그는 한국에서 이미 대학을 졸업했지만, 캐나다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기 위해 교육 기관을 알아보던 .. 2025. 6. 16.
캐나다의 STEM 교육 정책 STEM, 미래를 여는 열쇠몇 년 전, 토론토 외곽의 한 공립학교에서 열린 학부모 설명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강당에 모인 학부모들 사이에서 한 어머니가 손을 들고 물었다. “제 딸이 로봇 공학에 관심이 많은데,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학교에서 뭘 가르치는지도 잘 모르고요.” 그녀의 목소리에는 자녀의 미래를 준비시키고 싶은 간절함과 정보 부족에서 오는 답답함이 섞여 있었다. 그 자리에서 교장이 답했다. “우리 학교는 코딩과 로봇 공학을 6학년부터 가르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STEM 캠프도 운영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이런 기회는 모든 학교에서 똑같이 제공되지 않아요.”이 짧은 대화는 캐나다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세계적인 기술 강국으로 도약.. 2025. 6. 16.